은유법이란?
은유법(隱喩法):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비겨서 표현하는 비유법의 하나.
직유(直喩): ‘A는 B와 같다’, ‘B 같은 A’와 같은 형식.
A를 다른 대상 B에 동등하게 비유하는 것.
ex) “얼굴은 귀신같지만, 마음은 부처님 같다.”
은유(隱喩): ‘A는 B이다’, ‘B인 A’, A를 B로 대치해 버리는 비유법.
ex) “얼굴은 귀신이지만, 마음은 부처이다.”
은유는 표현하고자 하는 것, 곧 원관념(tenor)과
비유되는 것, 곧 보조관념(vehicle)을 동일시하여 다루는 기법이다.
은유가 직유보다 더 강한 밀착관계를 보인다. 즉, 은유로 말미암아 원래 지니고 있던 관념끼리 상호작용을 일으켜 지금까지의 관념과는 다른 새로운 관념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ex) 피천득(皮千得)의 <수필 隨筆>에서 따온 “수필은 청자연적(靑瓷硯滴)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鶴)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은유적 표현은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헐어버리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주는 중요한 구실을 담당하기도 하며, 기교적인 긴축미와 참신성·생동감을 불어넣어 주는 구실을 담당하기도 하여 우리의 언어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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