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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련정보

작성일 : 25-09-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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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위험, AI가 5분만에 예측"…한림대강남성심 도입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
첨부파일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15_0003328844 [0]


암 전이부터 치매 조기까지 '원스톱 검사'
영상 선명도 높이고·환자 부담 낮춘 기술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국내 단 4대뿐인 최신형 '3세대 디지털 펫시티(PET-CT)' 장비를 도입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장비는 기존 아날로그 PET-CT 대비 영상 민감도가 6배 이상 개선됐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보정 및 품질 향상 기능을 탑재해 암 전이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AI 분석을 통해 치매 발병 위험을 단 5분 만에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기존 PET-CT 검사는 방사성 의약품 투여로 인한 환자 피폭 부담이 있었으나, 이번 장비는 민감도가 크게 향상돼 환자 방사선 피폭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검사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했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매 치료제(레카네맙 등)를 투여하기 위해 필요한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 여부 판정도 보다 정확히 가능하다. 과거에는 분석에 12시간 이상 소요돼 임상 적용이 어려웠으나 3세대 디지털 PET-CT에 AI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단 5분 만에 정량 수치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의 약물 투여 여부를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사례에서 과거 장비로는 확인되지 않았던 폐결절 병변이 이번 3세대 디지털 PET-CT 검사에서는 뚜렷하게 발견됐다. AI가 호흡으로 인한 영상 흔들림을 보정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이전에는 두 개로 보이던 병변을 하나의 결절로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석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3세대 디지털 PET-CT는 영상의 질이 선명해지고 환자 부담은 줄어드는 환자 친화적인 장비"라며 "조기 발견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암과 치매 진단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 치매, 파킨슨병 등의 가족력이 있거나 기억력 저하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 검진을 통해 치료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현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골스캔에서 골전이 진단 시 Grad-CAM 기반 CNN과 트랜스포머 모델의 성능을 비교한 연구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또 최근에는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가 주관한 '한국원고편집인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자격은 주로 생물학 전공자가 취득하는 것으로, 핵의학과 전문의가 이를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내과·외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 등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며, 암의 초기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돕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