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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련정보

작성일 : 25-09-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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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10대 보냈다면 치매 위험 40% 높다… "인지 기능도 저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
첨부파일 https://www.chosun.com/medical/2025/09/15/HYTJXFKSQZE35BSVVSNAGXXQXY/?… [0]


어린 시절 경험한 외로움이 노년기 치매를 40% 이상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수도의과대학 연구팀은 17세 이전 경험한 외로움과 노년기 치매 및 인지 저하 위험 간 관계를 추적 조사해 얻은 결과를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성인기 외로움은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고 알려졌지만, 어린 시절 경험이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연구 배경을 밝혔다.

연구는 평균 나이 58.3세의 노년층 1만3592명을 7년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우선 설문을 통해 17세 이전 ‘자주 외롭다고 느꼈다’와 ‘가까운 친구가 없었다’고 답한 565명(4.2%)을 ‘외로움’ 그룹으로 분류했다. 둘 중 하나에만 해당하는 6525명(48%)은 ‘외로움 가능’ 그룹이라고 불렀다. 분석 대상은 외로움을 경험하지 않은 ‘외로움 미경험’ 그룹까지 총 세 그룹이었다.

이들을 비교해본 결과 ‘외로움’ 그룹은 ‘외로움 미경험’ 그룹보다 중·노년기 치매 위험이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로움’ 그룹과 ‘외로움 가능’ 그룹의 중·노년기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는 ‘외로움 미경험’ 그룹에 비해 매년 0.02~0.03SD(표준편차)만큼 빨라져 유의미하게 가속화했다. 이런 위험 증가는 성인기 외로움 여부와 관계없이 유의미했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외로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사회적 접촉 기회 확대, 학교·지역사회 지원 환경 조성, 청소년 외로움에 대한 정신 건강 서비스 등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