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일 :
25-04-17 16:29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면 치매 위험 ‘뚝’ 떨어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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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 조회 :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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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LDL 수치 70㎎/㎗ 미만 땐 알츠하이머성 치매 28%나 감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의 체내 수치를 70㎎/㎗ 미만으로 낮추면 치매 위험이 최대 28%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김예림 교수팀은 국내 11개 대학병원 환자 데이터 분석 연구에서 LDL 수치가 70㎎/㎗ 미만인 사람은 해당 수치가 130㎎/㎗ 이상인 사람에 비교해 전체 치매 발병 위험이 26% 줄어들고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2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 신경외과학, 정신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지난해 저명 의학학술지 ‘랜싯’은 치매 위험 요인으로 기존의 교육 부족이나 청력 손실, 흡연 등과 함께 LDL 수치를 새로운 위험 인자로 추가했다. 이번 연구는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금까지 의학계는 뇌에 안전하거나 유익한 콜레스테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제시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치매 위험을 줄이는 구체적인 LDL 기준을 제시한 것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LDL은 혈중 총콜레스테롤의 4분의 3을 차지하며 신체 요구량보다 많을 경우 혈관벽에 붙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정상 수치는 100㎎/㎗ 미만이다. 130㎎/㎗ 이상은 높은 수준이다. 연구팀은 또 LDL 수치가 70㎎/㎗ 미만인 경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을 복용하면 치매 위험이 13%로 추가 감소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김 교수는 14일 “이는 고령자나 치매 위험군이 스타틴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유의미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출처] -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