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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련정보

작성일 : 25-02-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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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뇌에 쌓인다…치매 환자는 5배 많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33
첨부파일 https://www.donga.com/news/Health/article/all/20250205/130973217/2 [165]


최근 사망한 사람의 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죽은 사람의 뇌 샘플에서 신장과 간보다 7~30배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 파편이 발견됐다. 미국 뉴멕시코 대학 앨버커키 캠퍼스 매튜 캠펜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렸다.

평균 연령 45~50세 정상인의 뇌 조직에서는 미세 플라스틱이 1g당 4800 마이크로그램이 나왔다. 이는 2016년 부검했던 뇌 샘플보다 50% 더 높게 나온 것이라고 한다.

특히 사망자 중 치매 진단을 받았던 12명의 뇌에서는 플라스틱 조각이 3~5배 더 많이 나왔다.

캠펜 박사는 “치매는 혈액-뇌 장벽과 청소 메커니즘이 손상된 질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치매에는 염증 세포와 뇌 조직 위축이 있어 플라스틱이 흘러 들어가는 ‘일종의 싱크대’가 생길 수 있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이어 “입자가 세포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와 독성학적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파편들은 뇌의 동맥, 정맥벽, 뇌의 면역 세포 등에 집중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은 대부분 폴리에틸렌 성분이었다. 이는 플라스틱 식품 포장지나 물병에 사용된다.

2023년 연구에서는 생쥐가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물을 마신 후, 뇌에 염증이 생겼다. 행동 변화도 나타났다.

미세 플라스틱의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세 플라스틱은 음식, 공기 물 등을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다. 독성학자 켈린 존슨-아버는 미세 플라스틱 노출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했다.

▲ 플라스틱 식기 사용 최소화 - 플라스틱으로 된 주방 도구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주방용품에 긁힌 상처가 있으면 버리는 것이 좋다.

▲ 플라스틱은 시원한 곳에 보관 - 플라스틱은 가열하면 벗겨지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전자렌지에 데우거나 햇볕에 두면 안 된다.

▲ 비플라스틱 대체품 사용 - 얼음 틀, 컵 등은 플라스틱이 아닌 다른 소재로 바꾸면 도움 된다. 특히 카페에 가서 테이크아웃 용기를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봉지에 포장된 과일이나 채소를 사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 고기는 씻어서 사용 - 마트에서 포장된 고기는 랩에 포장돼서 판매된다. 때문에 요리하기 전 음식을 씻어서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이 미세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표면에 묻은 플라스틱 제거에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