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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련정보

작성일 : 24-08-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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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치매 예방 효과… 산림청이 추천하는 ‘숲 휴양지’ 어딜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23
첨부파일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5/2024080502653.… [486]


산림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내 숲, 수목원, 자연휴양림, 정원 등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197개의 자연휴양림은 ‘숲나들e’ 누리집에서, 산림치유원·숲체원·치유의 숲 16개소는 ‘숲e랑’ 누리집에서, 수목원 73곳, 정원 150곳 등은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삼림욕의 건강 효과는 어떨까?

◇안정 효과
산림청에 의하면, 자연 속에서 하는 산촌 여행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수치를 낮춰 몸의 긴장을 풀어준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해충, 곰팡이, 박테리아 등을 쫓기 위해 생산하는 유기 화합물이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 연구 결과, 숲이나 산 등 녹색이 많은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감소했다. 숲에는 피톤치드 외에 음이온도 풍부하다. 음이온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숲 속 공기 중 음이온(1000~2200개/㎤)은 도시(30~150개/㎤)보다 10배 이상 많다.

◇심혈관질환·치매 예방
삼림욕은 각종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산림 치유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산림 속에서 하는 운동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평균 4.7% 감소시켰다. 숲은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경도인지장애 노인 36명을 대상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미로 찾기 게임의 일종인 트레일메이킹테스트를 삼림욕 전후로 수행했다. 그 결과, 삼림욕 후 참여자들의 평균 테스트 속도가 더 빨라졌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피톤치드와 깨끗한 산소를 마셔서 인지기능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면역력 향상
삼림욕은 면역력 향상 효과도 뛰어나다. 고려대 통합의학센터 연구팀과 산림청이 유방암 환자를 2주 동안 숲에서 지내게 했다. 그 결과,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수가 늘어났다. 일상으로 복귀한 뒤에도 NK세포의 수와 활성도는 상당 기간 유지됐다. 산림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NK세포가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일본 니혼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

◇두 시간 이상 천천히 숲 즐겨야
숲의 치유 효과는 여름에 가장 좋다. 여름은 수풀이 가장 우거지고 기온이 높아 피톤치드 방출량이 최대치에 달한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공기 유동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림욕은 해가 떠 있는 낮 시간에 하는 게 가장 좋다. 최소 두 시간 이상 산속을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을 즐겨보자. 피톤치드뿐 아니라 바람 소리, 햇빛, 자연의 풍경 등을 느끼면 뇌 알파파가 증가해 숲의 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걷지 않고 숲속에 앉거나 누워 명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5/20240805026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