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일 :
23-07-07 10:10
[매일경제TV] 한화·교보·미래에셋, 경증치매 환자까지 보장 강화…"요양 등 서비스 확대돼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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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 조회 : 1,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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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유병자 고령층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치매환자의 경우 매년 약 5만명씩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생명보험업계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치매보험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의 김우연 기자입니다. 【 기자 】 2025년이 되면 한국은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 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병자 고령층도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추정치매환자수는 매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전국의 65세 이상 추정치매환자수는 2019년 79만명에서 2021년 89만명으로 매년 평균 5만명씩 증가했습니다. 중앙치매센터는 2023년의 치매환자 추정수는 10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생보업계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치매 보험 상품군을 강화하며 고령층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일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치료 과정 전반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경미한 치매 환자의 비중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 업계 최초로 통원치료 보장 특약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교보생명은 지난 1일부터 경도치매부터 중증 장기요양상태까지 간병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내놨고,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치매 단계별로 보장하는 상품을 공개했습니다. 생보업계가 최근 출시한 치매보험 상품군의 특징은 기존 중증치매 환자에 집중된 혜택을 경증치매 환자까지 확대한 것. 전체 치매인구의 절반이상이 경증치매인 점과 더불어 기존에는 중증치매 외에는 큰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치매보험 상품의 패러다임 변화는 바람직하지만, 상품의 성격을 고려하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사회보장적 인프라를 더욱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김헌수 /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 - "중증 치매는 소비자들이 보기에 내가 과연 저 상태까지 갈까 하는 잠재 소비 시장이 작아요. 그래서 경증 치매 시장으로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좋으나 현재 생보 업계는 재정적 문제에 대해서 금전을 지급하는 서비스 정도를 하고 있죠. 요양 또는 간병 관련된 서비스를 확대해서 보험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치매보험 상품군들이 다가오는 초고령화사회의 치매환자 가족들의 사회적 안전망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