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일 :
23-06-21 15:21
[중부일보] 인삼, 치매 예방에도 효과 있는 것으로 밝혀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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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 조회 : 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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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섭취가 인지기능을 보호하며 치매 ‘예방’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치료’단계에서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 서국희 교수, 최영민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 연구팀이 동물 및 인간 대상 연구에서 인삼의 전반적인 인지기능 보호 효과가 확인했다. 이번 연구로 인삼의 초기 치매단계 나타나는 삽화기억 감퇴에 대한 보호효과와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아포지단백 E4(APOE4) 유전자와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삽화기억은 일화기억으로도 불리며 공간적 · 시간적 맥락정보를 포함한다. 과거 언제, 어디서 그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관한 기억으로 과거에 발생했던 일들을 말한다. 일상에서 흔히 기억, 추억으로 말하는 것들이다. 연구대상은 치매가 아닌 65~90세 노인 160명을 대상으로 인삼과 인지기능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으며 치매 위험인자 아포지단백 E4 유전자의 조절효과 등을 관찰했다. 인삼 섭취는 인삼의 종류, 최초 섭취연령, 섭취기간, 섭취빈도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했고 검증된 영양평가 분석법으로 단백질, 과일, 채소와 같은 음식유형에 따른 식습관 패턴도 분석했다. 이외 혈액검사를 통해 아포지단백 E4의 유무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팀의 분석결과 섭취한 인삼의 대부분은 인삼을 찌고 말린 홍삼으로 인삼 섭취가 초기 치매로 인해 감퇴하는 삽화기억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었다. 특히 인삼을 5년 이상 또는 중년기부터 복용한 경우 보호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하지만 치매 위험 유전자인 아포지단백 E4가 있는 경우 보호 효과가 감소됐다. 김지욱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중년기부터 5년 이상 인삼 섭취가 주로 초기 치매에서 발생하는 삽화기억 감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아포지단백 E4 유전자가 있는 경우 효과가 감소한 것은 아포지단백 E4 유전자가 혈액뇌장벽(혈관으로 된 뇌 보호벽)의 기능장애를 유발해 인삼의 인지 이득을 상쇄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도 인삼은 세포사멸 및 기능장애와 같은 병리학적 과정을 차단하거나 학습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는 치매가 아닌 노인들을 대상으로 했기에 치매 환자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석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4월호에 게재됐다. 안형철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