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일 :
21-11-15 15:16
위치정보 깔창…장애인·치매환자 실종 막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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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 조회 : 3,633 |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11114002500641?did=1825m [1769] | |
실종 위험이 있는 발달 장애인이나 치매 어르신들에게 실종을 방지하는 손목 밴드가 지급되는데요.
불편해서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발 깔창에 위치 정보기기를 장착했더니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발달 장애인 A씨는 지난여름, 서울 양천구에 있는 시설을 벗어나 약 30km 떨어진 곳에서 배회했습니다. 워낙 먼 거리를 이동해 가슴을 졸였지만, 하루 만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깔창에 넣어둔 스마트 기기가 역할을 해준 겁니다. <최중석 / 맑은샘장애인단기거주시설 실장> "본인 신발 아니면 안 신으시거든요. 신발에다가 부착을 해뒀던 거고요. 빨리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종자가 발생하면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신고자 면담과 함께 소재 파악에 나섭니다. 실종자가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 기기를 소지하면 관제센터에서 조회가 가능해, 위치를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지난 2월 서울 양천경찰서 실종수사팀에서 첫 제안이 나와 50명에게 '세이프 깔창'을 줘봤는데, 손목용 기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의 위치 파악에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유빈 / 양천경찰서 실종수사팀 형사> "가족분들도 현재 위치가 파악이 되니까 안심이 된다는 의견이 많으시고, 실종 신고도 체감상 많이 줄은 거 같아요. 보호자들이 직접 (앱으로) 확인을 해서 찾을 수 있고." 구청과 협의해 현재는 착용자가 558명으로 늘었고, 최근 신고가 접수된 7명의 실종자를 조기 발견했습니다. <정광준 / 양천구 자립지원과 장애인시설팀 주무관> "대부분이 1시간 이내에 사건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한 번으로 끝낼 사업은 아닌 거 같고 안정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구내에선 올해 안에 기기가 120명에게 추가로 보급되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과 광주 등에서도 확대 도입될 예정입니다. |